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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점 닫고 대중교통 감축…5일 밤부터 서울 '코로나 통금'

등록 2020.12.05 19:24 / 수정 2020.12.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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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3차 유행의 중심에는 서울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밤 9시부터 도시의 불을 끄겠다고 선언했지요. 사실상 코로나 통금으로까지 불리는 상황인데, 서울 주요 거리에 취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분위기 알아보죠.

장용욱 기자,

[기자]
네, 명동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명동이군요, 장 기자 뒤로 지나는 사람이 거의 안 보이네요?


[기자]
네, 이곳 명동은 평소 오늘처럼 토요일 저녁이면 인파로 붐비던 곳인데, 지금은 뒤로 보이는 것처럼 저녁이 되면서 더욱 한산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 옆에 있는 영화관은 조금 전인 저녁 7시 이후로는 입장객의 발길도 아예 끊겼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시행되는 서울시의 밤 9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 때문입니다.

이제 1시간반 정도만 지나면 이곳 명동 거리의 상점 대부분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이번 밤 9시 영업금지 조치에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면적 300㎡가 넘는 모든 상점이 대상이 되는 겁니다.

또 PC방과 오락실,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과 이발소, 미용실 등도 포함됩니다.

결국 오늘부터 밤 9시가 넘으면 사실상 대부분의 가게들이 불을 꺼야 합니다.

다만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영업은 허용됩니다.

면적 300㎡ 미만인 소형 마트와 상점의 영업과 음식점의 포장·배달은 가능합니다.

서울의 시내버스 운행도 오늘부터 더 축소됩니다.

기존에는 밤 10시부터 20% 감축 운행했지만, 오늘부터는 밤 9시부터 감축률이 30%로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또 오는 8일부터는 야간 지하철 감축 운행률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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