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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 "내주 접종 시작", 독일엔 '접종 허브'…WHO "백신, 코로나 종식 의미하진 않아"

등록 2020.12.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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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500만 명, 사망자는 151만 명으로 확산세가 멈추긴 커녕 속도만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국은 백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영국은 당장 다음 주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독일은 대규모 접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에서 트럭들이 쉴새없이 나옵니다. 화이자 백신을 영하 70도 이하에서 운송할 수 있는 온도 조절 트럭입니다.

초 저온 냉동 보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영국에 도착한 백신은 총 80만 회분.

오는 7일부터 요양원 노인, 간병인 등 약 40만 명이 접종을 하게 됩니다.

빅토리아 바커 / 백신 접종 실습 의료진
"매년마다 독감 접종을 하고 있지만, 이번 (코로나19 백신은)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해야 합니다"

독일은 베를린에만 6곳의 '접종 허브'를 만듭니다. 방문객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감염을 막는 겁니다.

바레인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화이자 백신을 긴급승인 했고, 미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연내 접종을 예고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FDA 승인을 받으면)우리는 24시간 이내에 배포, 24시간 이내 접종할 수 있을 겁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자체 개발 백신을 선보이고 있지만 WHO는 아직 백신으로는 코로나 종식을 기대할 수 없다며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테워드로스 / WHO 사무총장
"WHO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났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실제 코로나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미국에선 백신을 빨리 배포하더라도 내년 4월 초까지 누적 사망자가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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