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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건영 "김현미 교체, 민심 수용 있다…국민 기대 충족 못해 송구"

등록 2020.12.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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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에 대해 "민심을 수용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8일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를 채워내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과 관련해 국토부 장관에 대한 교체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반 동안 정부와 여당이 나름 노력했지만,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대단히 뼈아프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지난 총선 전까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며 문재인 대통령을 측근 수행해왔던 윤 의원이 이례적으로 일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다.

하루 전인 7일 민주당 소속 국토교통위원인 진성준 의원이 집값 상승에 대해 "정채 실패가 아닌 시장 실패"라고 규정한 것과는 온도차가 있다.

다만 윤 의원은 신임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시작도 안 했는데 비난부터 하는 건 과도한 비난 아닌가 싶다. 지켜보고 잘못이 있으면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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