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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여정, 강경화 '北 코로나 발언' 비난…"남북관계 냉기 부르려 몸살"

등록 2020.12.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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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8일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문을 발표했다.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김 부부장은 "며칠전 남조선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중동행각중에 우리의 비상방역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앞뒤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랭기(냉기)를 불어오고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다"고 했다.

이어서 "그 속심 빤히 들여다보인다"며, "정확히 들었으니 우리는 두고두고 기억할것이고 아마도 정확히 계산되여야 할것이다"고 비판했다.

김 부부장의 이같은 담화문 발표는 강 장관이 지난 5일 바레인에서 열린 마나마 대화에 참석해 "북한이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제안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 도전(코로나19)이 북한을 더욱 북한답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강 장관은 북한이 확진자가 없다면서도 코로나19 통제에 집중하고 있는 현 상황이 "조금 이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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