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은 전날 오후 7시쯤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학생인 A씨를 폭행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아이언을 체포했다.
18세인 A씨는 아이언과 2년 전부터 알고 지내면서 음악도 배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A씨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A 씨를 엎드리게 한 뒤 20분 간 야구방망이로 둔부를 약 50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A 씨는 양쪽 허벅지에 피멍이 드는 등 상해를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언에게 음악 파일을 전달하자 '바이러스가 들어있다'며 자신을 추궁했고, 이를 부인하자 폭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이언은 "훈육 차원이었다"고 항변했지만 폭행 혐의는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아이언을 미성년자 특수 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용산경찰서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점, 피의자가 전과가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피의자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 이라고 했다. /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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