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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공수처장, 현 정권 신현수·이석수 추천했지만 불발"

野 "공수처장, 현 정권 신현수·이석수 추천했지만 불발"
  • 등록: 2020.12.14 오후 21:21

[앵커]
아시는 것처럼 여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네 차례 연 뒤 뜻대로 안되자 야당의 비토권을 없애는 법 개정안을 강행처리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물밑 조율과정에서 국정원 기조실장까지 지낸 현 정부 고위인사들을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지만 불발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부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추천했는데도, 여당이 이걸 거부했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여야간에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 어떤 사정이었는지 박경준 기자가 양측의 주장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가 종료된 뒤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 정권에서 차례로 국정원 기조실장을 지낸 신현수, 이석수 두 사람을 후보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전 실장은 노무현 정부 때 사정비서관을 지낸 뒤 현 정부 민정수석 하마평에도 올랐던 인물입니다.

이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특별감찰관을 지냈지만, 우병우 전 수석과의 갈등으로 물러났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한 분은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고, 한 분에 대해선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아마 그분은 자신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검찰 출신 인사들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주 원내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둘의 협상 과정에 대해선 내가 자세히 말 안할게요. 그건 예의가 아니야."

지난 10일 공수처법 개정안이 처리된 다음날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잘못된 일'이란 의견이 54.2%, '잘된 일'은 39.6%였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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