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외통위원장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국회 토론중에 북한 핵을 옹호하는 것으로 들리는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미국이 핵무기를 5천개나 가지고 있는데 북한더러 핵을 갖지 말라고 할 수 있냐고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송영길의원은 5선의원에 인천시장을 역임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입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전단금지법 찬성 토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북한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돌연 "미국이 어떻게 북한에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냐"고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자기들은 5,000개가 넘는 핵무기를 가지고… 어떻게 북한, 이란에 대해서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가 있습니까 여러분,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핵확산금지조약, NPT를 두고는 "불평등 조약"이라며, 북한이 핵을 가지려고 하는 건 미국의 군사 위협 때문이라는 취지로 말했는데, 북한이 주장해 온 핵 자위론과 같은 논리입니다.
신범철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586 핵심 인사들의 속내가 그런 것이 아닐까 우려가 되는 거죠. 기본적으로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잖아요."
야당은 북한 비핵화에 힘을 보태야 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경희 /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군비확장을 통해 핵 전쟁의 위기를 고조시키는 게 송 위원장이 말하는 형평성인지…"
논란이 커지자 송 의원은 "북핵 포기를 유도하기 위한 대안을 핵용인 주장 논리로 둔갑시켰다"며 언론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송 의원은 지난 6월 북한이 개성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대포로 폭파 안한 게 어디냐"고 말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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