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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전역 곧 접종 시작…"백신 수송은 역사상 최고의 물류"

등록 2020.12.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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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잠시 뒤 우리 시간 11시부터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백신 수송 작전을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물류작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망자가 30만명을 넘어 섰지만 미국인들은 그래도 터널의 끝이 보인다는 희망을 갖게됐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관할 때에도, 운송할 때에도, 영하 70도 안팎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꼼꼼히 포장해, 컨테이너박스에 담습니다.

첫 출하분이 실리자, 직원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출하를 지켜본 주민들은, 백신이 아니라 희망을 실었다며 기뻐했습니다.

낸시 갤로웨이 / 지역 주민
"(백신을 실은) 트럭들이 나가는 걸 보니 인류를 돕는다는 생각에 흥분되네요."

모든 물량을 제쳐두고, 최우선 순위는 백신입니다.

거점 물류센터를 거쳐 대형마트와 병원, 요양원 등 접종지로 옮겨졌고, 날이 밝는대로 접종에 들어갑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신 수송은 미국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물류작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1차 물량은 290만 회분. 의료진, 요양원 입소자와 근무자가 먼저 맞습니다.

내년 3월까지 1억 명이 목표입니다.

몬세프 슬라위
"미국 인구의 75~80%가 접종받아야 합니다. 내년 5~6월까진 그 수준에 이르길 바랍니다."

백신 거부감을 가진 이들에겐 '안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한 / FDA 자문위
"모든 미국인들이 FDA의 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최대한 투명하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배송업체들은 백신이 변질되거나 도난될 것에 대비해, 배송온도와 위치 등 전 과정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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