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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윤석열 정직 2개월 징계' 결정에 "자진사퇴" 주장도

등록 2020.12.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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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윤 총장에 대한 '자진사퇴' 목소리가 나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6일) 자신의 SNS에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남은 것은 자진사퇴뿐이다"라고 적었다.

우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헌정사상 최초로 정직 2월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참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을 의결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 결정에 대해서도 반론의 여지가 없다며 "검찰의 총수로서, 공직자로서 판사들을 뒷조사하고, 사건을 방해하고, 정치적 중립성의 의무를 외면한 사실이 인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라는 자리에서 정치하지 말고, 나와서 본인의 뜻을 이루라"고 했다.

신동근 최고위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의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 의혹에 대한 검찰 징계위의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며 "여기까지 오기 전에 윤 총장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았다"고 꼬집었다.

신 최고위원은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앞세우면서도 검찰총장 스스로가 정치적 중립을 어기는 부적절한 언행을 해왔다"며 "검찰이 치열한 노력으로 반드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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