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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지지세, 호남서도 식고있다…적극지지층, 총선 직후 절반 수준

등록 2020.12.17 21:34 / 수정 2020.12.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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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하며 정권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여권 지지세가 특별히 강했던 호남지역에서 적극 지지층이 절반까지 줄면서 지지 열기가 식고 있다는 겁니다. 아시는 것처럼 호남 민심은 차기 대선에서 큰 변수여서 정치적으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번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8.2%, 부정평가는 59.1%였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부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10.5%p 올랐습니다.

특히 호남에서 '매우 잘한다'는 적극 지지층이 28.2%로 한주만에 10.2%p 떨어졌습니다.

지난 4월 총선 직후 53.1%였던 호남 지역 지지율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전체 긍정평가도 51.2%로 줄었습니다.

여권에선 공수처 출범 등이 미뤄진 게 지지층을 등돌리게 만들었다고 분석했지만, 실제론 조국 사태와 부동산 정책 실패에 호남민심도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2017년 출범 직후 63.5%였던 호남지역 적극지지층 지지율은 조국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40.6%, 그리고 부동산 가격이 출렁였던 지난 7월엔 36.7%로 내려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윤석열 찍어내기'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중도층에서 먼저 떨어지고 강한 지지층에서 따라서 떨어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어제 실시된 윤 총장 징계에 대한 조사에선 징계가 '강하다'는 응답이 49.8%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약하다는 응답은 34%였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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