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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00명대 확진 계속…동부구치소 180여명 집단감염

등록 2020.12.19 19:04 / 수정 2020.12.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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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천명을 넘었습니다. 이 숫자와는 별개로 이명박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선 오늘 확진자가 185명이나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여전히 바이러스는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강원도 동해의 초등학교에서는 서른명 가까운 집단감염이 나왔고, 충북에서도 100명 넘는 환자가 나오면서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에 걸려도 치료받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오늘도 위중환자가 29명 늘었는데, 수도권에는 이제 병상이 13개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급기야 정부는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184명과 직원 1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부 구치소는 어제 2천 400여 명의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곳에 수감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진자는 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 동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밤 새 학생 23명과 교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7일 학교 방역도우미까지 해당 학교에서만 27명이 감염됐습니다. 동해시는 내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을 결정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
"한 반에 13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산발적으로 쫙 돼 있는데, 최초 확진자가 어디인지 따져봐야..."

어제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053명에 달합니다. 수도권 692명, 충북 103명 등 전국 16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청주 요양원 47명, 음성 요양병원 36명의 집단 감염이 나오면서 해당 시설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한범덕 / 청주시장
"요양 보호사 등 밀접 접촉자들은 해당 요양원에서 코호트 격리를 하는 형식으로 자가격리를..."

병상대란 속에 부천 요양병원에서 코호트격리중인 확진자 2명이 어제 밤 숨져 이곳에서만 병상 대기중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번 주말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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