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제가 된 변창흠 후보자의 언행을 보면 사회적 약자를 함부로 대했다는 점에서 민심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번에도 지명 철회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내주 수요일에 인사 청문회가 잡혀 있는데, 그 사이 여론이 더 나빠지지 않을까 여권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사회적 약자 폄훼 발언에 대해 "후보자 본인이 사과했다"고 했습니다.
SH공사 사장 시절 지인들을 고위직에 채용했다는 의혹, 여권 인사가 운영하는 태양광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에 대해선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지명 철회는 없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부총리에게 "변 후보자의 주택 공급방안을 충분히 협의하라"고 지시했고, 지난주 임대주택 현장에도 동행하면서 힘을 실어준 바 있습니다.
임대주택 현장 점검 (11일, 화성 동탄)
"기본은 되었으니 우선 양을 늘리고 또 질도 높이고, 그 두 가지를 다하셔야 됩니다."
변창흠 / 당시 LH 사장 (지난 11일)
"네. 예산에 대한 의지만 있으면 그 품질은 의지에 따라 결정되는 거니까,대통령께서 좀…. "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의 과거 막말을 두고 "저급한 인간관이고 박약한 인권의식"이라며 당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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