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턴 모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관련 보도로 이어가겠습니다. 변 후보자가 과거 10여년간 세금과 과태료 등을 상습적으로 체납해 승용차를 열차례나 압류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7번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일 때 였습니다. SH공사 사장 재직 시절에 전임 사장들의 2배가 넘는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렇게 10년 동안 변 후보자 보유 차량 3대가 압류 당한 게 10차례나 됩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공직자 신분임에도 차량 압류를 당할 정도로 납세의 의무, 준법정신을 등한시한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궁금합니다."
SH공사 사장시절 법인카드 사용액도 논란입니다.
변후보자는 사장에 취임하며 부채 감축을 약속했는데,
변창흠 / 당시 SH 사장 (2015년 3월)
"무엇보다도 재정적인 건전성입니다. 부채 비율이 2018년엔 180%가 되는 초건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법인카드 사용액은 연평균 4581만원으로 전임 사장보다 2.2배 많았습니다.
변 후보자는 세금 체납에 대해선 "바빠서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고 했고, 법인카드는 "업무 관계자를 활발하게 만나다보니 많이 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국회에 낸 인사청문회 사전 답변서에선 "공정 과세 원칙" "고가 주택 세부담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대해선 "서민 주거 안정의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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