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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키장 운영중단에 예약취소 봇물…인근 상권 '멘붕'

등록 2020.12.22 21:08 / 수정 2020.12.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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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키장 주변의 장비 대여 업체, 식당, 숙박업소들도 올 겨울 장사는 완전히 포기해야 할 판입니다. 벌써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어서 아예 문을 닫아버린 곳이 적지 않습니다. 겨울 한 철 장사로 한해를 버텨야 하는 상인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스키장 인근 시내입니다. 스키 렌탈업체도, 음식점도, 영업을 포기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최근 스키장 집단감염으로 입장 인원을 3분의 1로 줄이고 밤 9시 이후 야간스키도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키장 운영중단 조치가 발표되자 상인들은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호소합니다.

지역 상인
"암흑기가 온 것 처럼, 그런 실정인 것 같아요. 손님도 많이 안오고..."

운영중단이 모레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면서 연말연시 특수는 고사하고 손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스키장 인근 렌탈업체에는 환불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예약 취소에 업주들은 어찌할바를 모릅니다.

스키 렌탈숍
"강습 스케줄이나 장비 렌탈 부분이나 다 예약을 하셨다가 오늘 갑자기 일괄 환불 조치를..."

스키장 인근 상인들은 또 골프장과 놀이시설 등과 비교할 때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도 주장합니다.

김세빈 / 스키 대여업주
"골프장은 그대로 운영하고, 숙박시설은 그대로 운영하는데, 스키장만 닫는다고 하면은 저희는 뭐 사실 죽으라는 것..."

한국스키장경영협회도 오늘 입장문을 발표하고, 스키장 확진자가 외부 감염인데도 단계적 방역조치 없이 전면 폐쇄한 것은 지나치다며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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