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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출마선언 이틀만에 나경원과 양강구도…與선 박영선, 추미애 順

  • 등록: 2020.12.22 21:40

  • 수정: 2020.12.22 21:43

[앵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선언 후 처음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후보 선호도 선두권에 올랐습니다. 여권에선 추미애 장관 등판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실시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4%를 얻었습니다. 16.3%의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선두권입니다.

안 대표는 이 여론조사의 마지막 날인 지난 20일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중도층에 더해 반문(反文), 현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할 후보로) 좀 더 전략적으로 안철수가 낫지 않겠냐…" 

국민의힘에선 안 대표가 참여하는 100% 시민경선으로 경선룰을 바꾸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하지만 안 대표는 아직 입당에는 선을 긋고 있어, 단일화 방식을 두고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난 20일)
"저는 유불리 따지지 않겠습니다. 공정 경쟁만 된다면 어떤 방식도 좋습니다.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이 힘을 합해야 하고…"

여권에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3%로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8%로 뒤를 이었습니다.

추 장관의 출마 가능성은 여권 내부에서 서서히 논의되는 분위깁니다.

서울시장 선거의 쟁점은 '부동산 급등'이란 대답이 63.3%로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서울시장 구도에 대해 현 정부 심판 성격이라는 응답은 41.9%로 야권 심판이라는 응답(17.4%)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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