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59.1%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1%p 떨어져 37.4%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1.4%p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또 여성과 30·50대에서 부정 평가가 올랐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부정평가가 보수층(2.7%p↑)보다 많은 4.1%p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충청권과 60·70대에서 올랐고, 열린민주당 지지층(1.6%p↑)과 진보층(3.3%p↑)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코로나 백신 확보 지연 논란과 이용구 법무 차관의 폭행 사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언행, 문준용 씨 예술 지원금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3.6%로 더불어민주당(30.0%)을 앞질렀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2.0%p 올랐고, 민주당은 0.6%p 하락했다.
지역 선호도는 여야가 엇갈렸다.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10.2%p 올랐고 부산·경남에서 떨어졌지만, 국민의힘은 부산·경남에서 12.5%p 오르며 약진했고, 호남권에선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50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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