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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빚은 1100조원 첫 돌파…가계빚은 GDP 첫 추월

  • 등록: 2020.12.24 오후 21:26

  • 수정: 2020.12.24 오후 22:24

[앵커]
나라 곳간도, 일반 가계도 빚이 급속하게 늘고 있습니다. 나라빚이 1100조 원을 넘겼고, 가계빚도 사상 처음으로 GDP, 국내 총생산보다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지 송병철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는 810조 7000억 원. 1년 전보다 51조 원이나 늘면서 최초로 8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비금융공기업의 부채를 더한 공공부문 부채는 1132조 6000억 원. 사상 처음 1100조 원을 넘겼습니다.

강미자 / 기획재정부 재정건전성과장
"세입 여건에 비해서 지출이 많이 늘었어요. 경기가 안 좋아지니까 지출을 많이 늘린 거죠."

코로나19 대응 등을 이유로 한 정부 지출 급증으로 나라빚이 계속 늘면서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0%를 훌쩍 넘겼고, 내년에는 47.3%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는 입장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지난 8월)
"상대적으로 양호한 재정건전성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든든한 밑바탕이었습니다."

가계빚도 빠른 상승세를 보입니다.

올해 3분기 가계빚은 1940조 6000억 원으로 GDP 1918조 8000억 원보다 더 많습니다.

가계빚이 GDP를 추월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빚을 얻을만큼 얻어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던 2030세대의 가계 대출 증가세가 가팔랐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금리가 높아지거나 해서 부실화됐을 때 금융위기를 우려하게 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불어나는 빚에 가계부터 나라까지 부실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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