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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역 감염 확산 속 해맞이 인파 걱정…동해안 마을 '이중고'

등록 2020.12.29 21:34 / 수정 2020.12.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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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포항 구룡포 마을에서 나흘 동안 27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상인은, 관광객 방문마저 걱정인 상황이 돼버렸는데, 이런 우려를 하는 게 구룡포 마을 뿐이 아닙니다.

이심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구룡포항 공판장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들어섰습니다.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민들이 줄지어 검사를 받습니다.

구룡포에서 나흘 만에 27명이 잇따라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이두기 / 선원
"(구룡포가 심한지 모르셨어요?) 모르죠. 배에서 알았어요."

포항시는 어제 선박 조기 입항 행정명령을 내리고, 오늘 구룡포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구룡포읍 주민 6700여 명도 전수검사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룡포에는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호미곶도 있어 주민들의 불안함을 더합니다.

허난희 / 상인
"방역 하는게 좋죠. 우리는 손님 오는 것도 걱정이에요. 우리가 감염이 될까봐."

경포 해변 백사장에 들어간 관광객. 드론이 출입 통제선을 무시한 모습을 포착해 경고 방송을 합니다. 

관광객 분들께서는 출입을 금지하여 주시고, 즉시 통제선 밖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강릉시는 새해 첫 날 해맞이 명소에 전직원 1200여 명을 투입해 관광객을 전면 통제할 방침입니다.

집단감염 속에서 해맞이 인파 걱정까지 겹친 동해안 주민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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