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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변이바이러스 상륙?…"한달째 입원 10만명" 백신에도 상황 악화

등록 2020.12.29 21:45 / 수정 2020.12.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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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됐는데,, 코로나 확산세를 따라잡긴 역부족인 걸까요 미국은 입원 환자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했고, 영국은 신규 확진이 하루 4만 명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환자실은 이미 가득 찼습니다. 텐트 안에 만든 임시병상도 모자랍니다. 미국 내 입원 치료 환자가 26일 째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이동한 크리스마스 연휴 여파는 아직 반영되지도 않았는데, 캘리포니아 등 6개 주 입원환자는 역대 최다 입니다.

개빈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
"(지금 같은 바이러스 확산 속도면) 외출금지령이 연장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 보건당국 관계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미국에 상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내 백신 접종국은 전세계 40여개 국에 이를 전망이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영국은 최초 백신 접종국임에도 불구하고, 전파력이 70% 더 큰 변이 바이러스로 일일 신규 확진이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에이드리안 보일 / 英 응급의학과 의사
"굉장히 버겁습니다. 응급차가 훨씬 많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오늘 인도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이미 20여 개국으로 퍼졌습니다. 여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는 추셉니다.

남아공은 마스크를 안 쓰면 징역형까지 내리겠단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지만, 영국, 스위스에 이어 일본과 핀란드에서도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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