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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3국 경유자 감염됐는데 英 직항만 차단…지역전파 우려

등록 2020.12.30 21:14 / 수정 2020.12.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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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두명의 확진자 가운데 주목해야 할 사람은 '20대 여성'입니다. 영국이나 남아공에서 바로 들어온 게 아니라 중동을 경유해 입국했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도 영국을 오가는 항공기만 차단하고 있어서 걱정이 커지고 잇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내린 조치 중 하나는 하늘길 차단입니다. 하지만 영국을 오가는 여객기만 대상입니다.

20대 여성처럼 제3국을 경유할 경우, 비록 자가격리를 한다지만 지역사회 노출 위험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경유해서 들어오셨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실히 알 수가 없는 상태고, 무증상 감염자라든지 이런 확진자들이 계속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검역이…."

실제 80대 남성의 사위는 다른 가족들보다 한 달 이상 먼저 귀국한 뒤 나중에 입국한 가족들로부터 감염됐습니다.

이 남성은 자가격리 기간이 이미 끝난 상태라, 확진되기 전에 병원과 미용실, 대형마트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입국 날짜는 다르더라도 국내에서 가족 간에 교류가 있고 접촉하면서 감염 전파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틀 전부터 전장유전체 검사를 모든 해외유입 확진자로 확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추가 조치 전까지 발생한 해외유입 환자는 800명에 육박합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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