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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식사 중 감염 공포에 '입가리개' 등장…이색 아이디어 눈길

등록 2020.12.30 21:39 / 수정 2020.12.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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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신규확진자가 천 명을 오르내리다보니 혹시 모를 감염 차단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 이런 걱정을 덜기 위해 밥 먹을 때 잠시 입과 코를 가리는 입가리개가 등장했습니다.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양주의 한 식당입니다. 식당 업주가 손님들에게 일회용 입가리개를 나눠줍니다.

식당 업주
"식사 하시다가 대화하실 때 이거 가리고 편하게 쓰시면 됩니다."

밥을 먹을 때 이렇게 가리개로 입과 코를 막으면 비말이 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식사 중 감염 불안감을 덜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반성숙 / 경기 남양주시
"말 안 할때는 (입가리개) 다시 내려놨다가 먹고, 얘기할 때는 이렇게 해서 쓰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입가리개는 남양주 시청 공무원이 확진된 뒤 시청내에서 감염 확산을 막을 방법을 고민하다 찾아낸 아이디업니다.

남양주시는 지난 24일 입가리개 10만 개를 무료로 식당에 배포했습니다.

조광한 / 남양주시장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이 식사 시간에 무의식적으로 대화를 하시다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게 필요하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입가리개의 효과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식사 중 가급적 대화를 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런 자세가 바람직하네요. 코로나 상황에서는 식사 할 때는 식사만 하고, 나와서 마스크 쓰고 대화하는게 가장 안전한거죠."

남양주 시청은 앞으로 입가리개 20만개를 더 만들어 관내 식당 등에 무료 배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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