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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도체 호황 전망에 '10만 전자' 갈까…"지나친 낙관 금물"

등록 2021.01.05 21:37 / 수정 2021.01.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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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의 활기는 반도체 업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주로 견인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기록할 거란 기대가 나오는 등 장밋빛 전망에 따른건데 과연 이 고공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변수는 없는지, 오현주 기자가 진단해봤습니다. 


[리포트]
가파른 상승 곡선 그리는 삼성전자 주가, 두 달만에 46% 뛰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64% 급등했습니다.

반도체 호황 기대감이 한껏 반영된 겁니다.

코로나 사태로 PC와 스마트폰 등 비대면 산업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 여기엔 메모리 반도체가 필수입니다.

시장 조사업체 3사는 올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평균 15.5% 성장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5G 통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그에 따른 서비스 증가 및 IoT, 자율주행 자동차, AI 올해는 다시 그런 분야(발달)속도가 빨라지고.."

산업부는 올해 반도체 수출이 1000억달러를 돌파할 걸로 기대했습니다. 2018년 이후 역대 두번째입니다.

주요 증권사들도 올해 삼성전자 주가 목표치를 10만 원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던 2018년의 초호황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이주완 /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
"당시에는 시장 성장률보다도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 폭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있었던건데 지금은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고"

미국의 중국 추가 제재와 인텔의 반도체 관련 사업 전환, 코로나 종식 여부도 변수입니다.

호황 전망에만 기댄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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