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윤 의원은 본인의 SNS를 통해 "코로나 위기는 다른 재난과 달리 그 충격이 승자와 패자를 확연히 갈라 놓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고용취약층 대상으로 한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무조건 환영"한다면서 "1년 가까이 계속된 위기 속에서 자영자들은 거리에 나앉게 생겼고 취약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근로시간이 줄어 벌이가 어도 근로자들은 '요즘 일할 데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지요'하며 묵묵히 수긍한다. 심지어 극장, 레저업은 대기업마저 무너질 판"이라면서 "반면 배달음식점에 전화하면 한시간 대기는 기본일 정도로 성업이고 국민의 50%는 코로나 상황에서 소득이 감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집합금지에다 9시 이후에는 거의 도시가 암흑 상황이니 길을 걸으면서도 불꺼진 가게들을 보며 괴롭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전국민에게 지원금을 풀면 그 돈을 쓰느라 돌아다닐테니 경기부양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있으려니 '선거정치를 하시든, 개인브랜드 삼아 전국민지원금을 파시든 맘대로 하세요. 근데 자영자들, 비정규직 일용직 근로자들 살리는 거랑 엮지 마시고 급한 거부터 얘기합시다'하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적어도 임대료만이라도 영업제한조치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제한조치에 적용되거나 매출이 급감한 사업자에게 쭉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나는 임차인입니다' 5분 발언과 12시간 47분 필리버스터 역대 최장 기록으로 화제를 모은 경제학자 출신의 초선 의원이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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