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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한복 뚫은 칼바람 한파…임시선별검사소 단축운영

등록 2021.01.06 21:23 / 수정 2021.01.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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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시작된 강추위에도 수도권 임시검사소 의료진은 야외에서 검사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온 몸을 핫팩으로 감싸도 매서운 바람을 견디기엔 역부족입니다. 정부는 날씨와 의료진의 체력 저하 등을 감안해 내일부터 나흘간 임시검사소 운영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임시선별검사소. 근무자들이 언 손을 난로에 녹입니다. 손난로를 쥐고 발을 동동 굴러보지만 뼛속까지 파고드는 찬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장재구 / 종로구 임시검사소 간호사
"한파라고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 (방한용품 사용해도) 솔직히 똑같은 거 같아요. 큰 효과는 없는데 그냥 심리적 안정감?"

체력까지 바닥나 더 버티기 힘들 지경입니다.

이재원 / 서초구 임시검사소 간호사
"저희가 지금 주7일 근무하고 있고 쉬지를 못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조금 체력이 많이 힘들어지더라고요. 잠을 자도 잔 것 같지도 않고."

최강 한파가 몰아치자 다행히 검사 인원은 평소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의료진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내일부터 나흘간 임시검사소 운영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4일부터 수도권 143개 임시검사소에서는 82만 명을 검사해 약 2400명의 숨은 전파자를 찾아냈습니다.

정부는 또 영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 중단도 오는 21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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