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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정세균-이재명 논쟁 참전…"재난지원금 시비 가리자"

등록 2021.01.08 15:51 / 수정 2021.01.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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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재난지원금 지급방안과 관련한 논쟁을 언급하며 "이재명 지사는 이 문제가 마치 재정 확대에 대한 찬반의 문제인 것처럼 몰아가려 하고 있다"며 "반드시 시시비비를 가려서 올바른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의의 핵심은 '똑같은 예산을 쓰는데, 전 국민에게 1/n씩 지급할 거냐, 아니면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두 배, 세 배를 지급할 거냐'의 문제다"라며 "논점을 흐리지 말고 엄청난 고통을 받은 이와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똑같이 지급하는 것이 이 지사가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공정'인지 말하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을 두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연일 설전을 주고받는 중이다. 이 지사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보편적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자 정 총리는 다음날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이에 다시 이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저서를 언급하며 "서슴없이 '관료에 포획'됐다고 회고하신 부분에서 시선이 멈췄다"며 정 총리를 에둘러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악성 포퓰리즘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고, 경제정책으로서도 소비진작효과가 낮은 열등한 정책이며, 국민의 세금으로 매표행위를 하는 악성 포퓰리즘"이라며 "전 국민이 아니라, 국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분들에게 두 배, 세 배를 드려서 절망에 빠진 자영업자, 소상공인, 실업자들이 희망을 갖도록 하자"고 밝혔다. / 차정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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