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의사당 습격은 미국판 나치 약탈사건"

등록 2021.01.11 10: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영화배우이자 공화당 정치인인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의사당 폭동'을 독일 나치에 비유하며 힐난했다.

슈워제네거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난 오스트리아에서 자랐고 '크리스탈나흐트'(수정의 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지난 수요일은 미국판 '수정의 날'이었다"고 말했다.

'수정의 밤'은 1938년 나치가 유대인들을 상대로 저지른 대규모 약탈, 방화사건이다.

그는 "당시 나치가 오늘날의 프라우드보이스와 같은 존재"라며 "이들은 민주주의 전당의 문을 부쉈을 뿐만 아니라 건국 원칙까지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프라우드보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백인우월주의 성향의 극우단체로 지난 6일 의회 난동에 대거 참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실패한 리더"라며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 유혜림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