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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안나오자 전원 마스크…北 당대회 일주일째 진행

등록 2021.01.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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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8차 대회 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던 참석자들이 대회 7일차부터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매체들은 "당 제8차 대회 부문별 협의회가 1월 11일에 진행됐다"며 "당 중앙위 사업총화보고에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결정서 초안 연구에 들어갔다"고 12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회의장 사진을 보면 참가자들은 모두 푸른색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 칸 씩 떨어져 앉는 거리두기 없이 밀집해서 자리에 앉았고, 코 아래에 마스크를 걸치는 일명 '코스크'를 하는 등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참석자들도 눈에 띈다.

지난 5일 8차 당대회가 개막한 이후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회의에서 모든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정은이 참석하지 않은 부문별협의회에서 처음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분문별협의회는 공업과 농업, 경공업, 교육, 보건, 문화, 군사, 군수공업, 당·근로단체 등 부문별로 나눠서 진행됐다.

북한 매체들은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가 각 부문별 회의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6년 열렸던 7차 당대회는 나흘 만에 마무리했지만 이번엔 7일째에 부문별협의회를 진행해 12일까지 일정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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