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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차 재난지원금 선정됐다"…자영업자 상대 '스미싱 주의보'

등록 2021.01.13 21:30 / 수정 2021.01.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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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피싱 사기가 재난지원금까지 먹잇감으로 삼고 있습니다. 주로 자영업자들에게 '3차 재난지원금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식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속아 넘어가게 만드는건데요,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자영업자 A씨가 받은 문자메시지입니다.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선정됐다"는 내용인데,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상담으로 진행하겠다며,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유도했습니다.

단체구매를 대행해주는 통신판매업자인 A씨는, 1,2차 재난지원금을 지원받았던 터라 별 의심없이 대화방으로 들어갔다가 황급히 빠져나왔습니다.

A씨 / 스미싱 문자 피해자
"'정부재난지원금센터 누구입니다' 이렇게 하고… 맞춤법도 좀 많이 틀렸고 (그래서) 바로 나왔거든요. 내용도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을 해서"

온라인 상에선 비슷한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는 피해 경험담이 이어졌습니다.

이시형 / 선술집 운영
"자영업자들한테는 (정보가) 확실하게 전달이 안 되는 거 같아요. 저도 그렇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더 많이 당할 수도 있을 거예요."

스미싱 신고가 계속되자 서울시는 메신저를 통한 지원금 신청은 없다며 자영업자들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절차에 신청인의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하진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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