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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경원 출마선언에 安 "野 대표, 국민이 정하는 것" 견제구

등록 2021.01.13 21:40 / 수정 2021.01.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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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은 후보단일화 방식을 두고 연일 시끄럽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으로 야권 후보군도 사실상 확정돼, 지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단일화 과정만이 남게 됐습니다. 기호 2번 즉,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야권 대표는 국민이 정해주는 것" 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전 의원이 코로나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이태원 먹자골목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독하고 섬세하게 경쟁하겠다"며 10년 전 박원순 전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안철수 대표, 같은 당 오세훈 전 시장 모두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쉽게 물러서서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게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습니다. "

나 전 의원은 단일화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김종인 위원장이 당대당 통합 논의에 제동을 건 뒤 당내에선 국민의힘 중심의 단일화로 정리되는 분위깁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승률을 가장 높일 수 있는 야권 단일화는 기호 2번 단일화라는 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안철수 대표는) 계속 간만 봐."

국민의힘은 다음주 박원순 전 시장 실정을 비판하는 행사에도 당초 예정과 달리 안 대표를 초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입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던 안 대표도 "야권의 대표성은 국민들이 정해주는 것"이라며 상대편에 대한 배려를 언급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서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단일 후보가 선출이 되더라도 모든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양측이 본격적인 단일화 수싸움에 들어가면서 의도적 거리두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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