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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명동에 무료급식소 '명동밥집' 문 연다

등록 2021.01.14 11:20 / 수정 2021.01.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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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톨릭교회의 상징인 서울 명동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무료급식소가 생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22일 서울 명동 옛 계성여중 샛별관에서 무료급식소 '명동밥집' 현판식과 축복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밥집 운영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정환 신부)가 맡는다. 운동본부는 현판식 등에 앞서 지난 6일부터 매주 수·금·일 오후 3시마다 옛 계성여중 운동장에서 노숙인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명동 주변 지역 소상공인으로부터 주문한 도시락을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나눠주는 '소상공인 온기 배달 프로젝트' 일환이다.

SK의 지원으로 매회 150여 명에게 도시락을 나눠줬다. 운동본부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실내 급식으로 전환해 매주 수·금·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시간 안에는 정해진 배식 시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와 식사를 할 수 있다.

이후 운영이 안정되면 주 5일로 배식 일수를 늘리고, 여러 기관과 연계해 긴급 의료, 목욕 지원, 이·미용 지원, 심리상담 등을 병행하며 이용자 자활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당초 작년 11월 15일 밥집의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소가 미뤄졌다. /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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