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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3년전 봄날"이라더니…北, 대남 '전술핵' 미사일 3종 공개

등록 2021.01.15 21:04 / 수정 2021.01.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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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또 남한을 핵으로 공격할 수 있는 전술미사일 3종 세트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10번 넘게 실험하면서 우리 요격망을 피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던 바로 그 미사일들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 태도에 따라 3년 전 봄날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 게 불과 일주일 전인데 전혀 다른 행동을 보인 셈입니다. 그런데도 여권에선 북한이 좀 더 과감한 대화를 원한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털모자와 검은 가죽 코트를 입고 등장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남침시 최선봉에 설 중부전선 5군단이 주석단을 지나자 엄지척을 합니다.

강등된 김여정 부부장도 주석단에서 박수를 보냅니다. 열병식 말미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탄도미사일 'KN-23'의 개량형이 처음 공개됩니다.

지난해 10월 열병식에 등장했던 기존 KN-23보다 길이가 길어지면서 이동식발사대 차량바퀴도 4축에서 5축으로 늘어났습니다.

400∼600㎞이던 사거리도 최대 1000km까지 늘어나, 한반도 전역은 물론 일본 내 미군기지도 타격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신종우
"북한판 이스칸데르에 전술핵을 집어넣기 위해서 좀더 개량한게 아니냐..."

대남용인 초대형 방사포와 북한판 에이테킴스도 지난 열병식에 이어 또 한번 등장했습니다.

김정은이 지난 8일 남북관계가 "3년전 봄날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한지 일주일도 안 돼, 남한을 핵으로 공격할수 있는 공격 무기들을 과시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우리 군을 '특등 머저리'라고 비난한 김여정 담화를 두고 대화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윤건영
"핵심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왕 하려면 조금 더 과감하게 하자는..."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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