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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의사당 폭동'에 현직 경찰관도 가담…최소 13명

등록 2021.01.18 21:43 / 수정 2021.01.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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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총기소지 체포 잇따라


[앵커]
미국 의사당 폭동에 현직 경찰 여럿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이에 따라 내부 공격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워싱턴D.C에 배치된 주방위군 전체의 신원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게 지금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벌어지고 있는 영화같은 현실입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의사당 폭동 당시 모습입니다. 줄을 맞춰 앞 사람의 가방에 손을 얹고 계단을 오릅니다.

AP통신은 이는 군에서 쓰는 전투 대형의 하나로, 군사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폭동에 참여했다는 걸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클 저먼 / 전 FBI 요원
"일부 경찰과 예비역 군인들이 백인우월주의자들과 극우 무장단체와 손을 잡은 것입니다."

군모를 쓰고 의사당에 진입한 한 남성은, 예비역 공군이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직 경찰 13명이 폭동에 가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출직 공무원인 뉴멕시코주 오테로 카운티의 위원 한 명도 가담했는데, 이 위원은 카운티 회의에서, 총을 들고 워싱턴에 가 바이든 취임에 반대할 거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BI는 극단주의 성향을 가진 내부자가 공격을 할 수도 있어, 취임식 당일 경비에 투입될 주방위군 2만5천 명 전원에 대해 신원조사을 벌이고 있습니다.

리처드 아이들러 / 주방위군
"우리는 (국가를 지키겠다는) 선서를 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적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워싱턴D.C 검문은 전시 수준입니다. 권총과 탄약 37발을 지니고 의사당으로 향하던 남성이 체포됐고, 경찰을 사칭해 의사당에 들어가려고 한 여성도 붙잡혔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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