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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항적 등 정보조작도 사실무근"…DVR 조작 의혹은 특검 인계

등록 2021.01.19 21:05 / 수정 2021.01.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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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특수단 수사의 핵심 중 하나는 세월호 참사를 축소하거나 은폐하기 위해 누군가 항적 기록을 조작했는지 여부였습니다. 이 항적 기록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세월호 고의 침몰설이 제기되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특수단은 이 의혹 역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결론냈습니다. 다만 세월호 참사 증거물 가운데 하나인 내부 CCTV 영상 조작 의혹은 앞으로 진행될 특검 수사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유가족들과 사회적참사위원회는 AIS 항적 기록과 통신기록 조작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습니다.

AIS는 배의 위치를 자동으로 내보내는 장치를 말합니다.

유경근 / 세월호참사가족협의희 전 집행위원장 (2019년 12월)
"ais 레이더 등 항적 기록 trs 등 통신기록 세월호 CCTV 영상 수거 과정 등에 대한 조작 편집 은폐 정황"

검찰 특수단은 조작은 없었다고 결론냈습니다.

해수부 제출 원본과 23개 AIS 기지국의 데이터를 교차 분석한 결과입니다.

임관혁
"AIS 항적자료 관련 의혹에 대해서 자료를 입수하여 검토하였지만 조작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검찰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세월호 참사를 처음 알게된 시점을 조작했다거나, 목포 122구조대가 잠수시각을 고의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일부 언론사들이 '전원구조' 오보를 낸 것도 학교와 경기교육청의 발표를 인용한 결과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CCTV영상이 저장된 세월호 원본 DVR 조작 의혹은 향후 수사가 예정된 특검에 기록을 인계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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