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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安, '입당 없는 경선' 제안…김종인 "1대1 질 것 같아 꾀부리는 것"

등록 2021.01.19 21:43 / 수정 2021.01.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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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에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 힘에 입당하지 않은 채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공개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꾀를 부리는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절감한다면서도 국민의힘 입당 요구엔 거부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다양한 야권 지지층의 요구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요구는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대신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 방식, 즉 다른 당 후보에게도 참여 기회를 주는 개방형 경선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은 채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야권 단일화 플랫폼을 야권 전체로 개방을 해주신다면 그 관리는 국민의힘에서 전체를 관리하시더라도 저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김종인 위원장은 "1대일 대결에서 이길 자신이 없어 꾀를 부리는 것"이라며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우리 당 후보가 확정이 된 다음에 그 다음에 단일화란게 이뤄질 수 있는 것이지 그 전에 무슨 단일화를 갖다가 할 수를 없어요."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도 "안 대표 제안은 지금까지 선호해온 원샷 경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최근 재선 의원들이 '100% 여론조사 방식의 본경선은 역선택 우려가 높다"며 공관위에 우려를 전달한 것도 야권단일화를 앞두고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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