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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광부들, 지하 580m에 10일째 매몰…밧줄로 영양액 공급

등록 2021.01.19 21:45 / 수정 2021.01.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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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광산에서 폭발사고가 나 광부들이 지하 580m 갱도에 갇혔는데, 사고 일주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발한 광산 내부로, 물과 영양제 등을 내려보냅니다. 잠시 후, 와이어 줄이 세차게 당겨집니다.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강한 신호입니다. 음식을 받은 게 틀림없습니다!"

지난 10일 광산이 폭발하면서, 광부 22명이 지하 580m 아래에 갇혔습니다.

구조작업을 벌인지 일주일 만에, 지하에서 생존신호가 나왔고, 뒤이어 광부들은 와이어를 통해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광부들은 "12명 중 4명이 다쳤다. 나머지 10명의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광부들은 그동안 흙탕물을 마시며 버틴 걸로 알려졌습니다.

500여 명이 밤낮으로 작업 중이지만, 장애물이 너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첸 페이 / 옌타이 시장
"파이프라인, 케이블, 철골 설비가 뒤엉켜 쌓여 있어서 치우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2010년 칠레에선 지하 700m에 갇혔다 69일 만에 광부 33명이 기적적으로 구조된 적이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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