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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상극 케미' 강을준 감독과 이대성이 만든 오리온 '돌풍'

등록 2021.01.20 21:49 / 수정 2021.01.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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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오리온은 지난해 최하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그 이면엔, 한 때 불화설까지 나왔던 감독과 선수의 '환상 케미'가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가 이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후반기를 앞둔 오리온의 달콤한 휴식기.

이대성
"챔피언 결정전 7차전이라고"

강을준
"7차전? 누구 피 말려 죽일일 있냐?"

서로 상극일 것이다는 농구계 안팎의 시선을 보란듯이 깨버린 강을준 감독과 이대성.

강을준
"자신 있어? 없어?"

이대성
"네? 자신은 항상 있습니다!"

강을준
"네 항상 자신있습니다? 제가 깜짝 놀랐어요"

이제는 눈빛만 봐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대성의 개인성적은 물론, 팀 성적 2위가 그 증거입니다.

지난 3일 부진했던 이대성을 경기에서 빼자 다시 불거진 불화설도 '쿨하게' 맞받아 쳤습니다.

강을준
"아예 한판 붙자 너하고 나하고 보는데서"

이대성
"불화설 뭐 터질수도 있겠죠, 제가 (그날) 그랬어요. 저 왜 빼셨어요 저 다시 넣어주셨어야죠."

'웃으면 복이온다'는 말처럼, 위계를 낮추고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강을준 감독의 리더십은 최고의 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강을준
"감독님, 웃어서 너무 재밌게 해서 그만 웃겨 달라고..."

이대성
"조금 투머치 하신 것도 없지 않아 있는것 같고, 근데 재밌어요"

목표는 당연히 챔프전 우승. 기복을 줄이겠다는 다짐 속 오리온은 오는 22일 DB전을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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