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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아공 변이', 재감염 가능성 높아…11월 집단면역 차질 우려

등록 2021.01.21 21:25 / 수정 2021.01.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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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이렇게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또 하나 새로운 복병이 등장했습니다. 국내에서도 2명이 나온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기존 백신이 통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대책은 없는지 박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아공에서는 이달 초 일일확진자가 3만 명에 달할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폭발적이었습니다.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의 중심이었습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는 이 변이 바이러스가 중화항체에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어 재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즈웰리 음키제 / 남아공 보건장관
"이번 재확산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르고 상황도 무척 나쁩니다."

우리 방역당국도 이같은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김은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1팀장
"일부 환자 혈청에서 방어능력이 무력화된 것이 관찰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돼 변이주에 대해서 재감염 우려가 의견으로 나오고…."

다음 달 접종을 앞둔 백신이 무력화 될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개발 중인 치료제와 국내 도입할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당장 이번 주부터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남아공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11월까지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명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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