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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나발니 '푸틴 숨겨진 딸' SNS에 공개…"2003년에 태어나"

등록 2021.01.22 17:05 / 수정 2021.01.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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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자베타 인스타그램

독일에서 귀국 직후 체포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혼외 자녀로 추정되는 10대 소녀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나발니는 푸틴과 내연녀 사이에서 생긴 딸이라고 주장하며 엘리자베타(17)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

이 소녀는 자신의 계정에 구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명품 브랜드를 애용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계정이 공개된 이후 이 여성의 계정은 팔로워가 4만2천 명으로 늘어났다.

게시글엔 '내가 낸 세금이 소녀의 스웨터를 사는 데 쓰였다' '아버지가 누구냐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하나' 등 비난이 달렸다.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Proekt)에 따르면 루이자는 푸틴 대통령이 전처인 루드밀라와 이혼하기 전인 2003년 태어나 그동안 가명으로 살아왔다.

모친은 올해 45세인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라는 여성으로, 로시야뱅크 주주사의 지분과 여러 부동산을 보유한 1억달러의 자산가라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공식적인 푸틴 대통령의 자녀는 마리야(35)와 카테리나(34), 딸 두 명이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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