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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 동아태차관보 대행 성 김…'대북 베테랑' 외교안보팀 구축

등록 2021.01.22 21:15 / 수정 2021.01.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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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최선희와 의제를 조율했던 성 김 전 주한미대사가 바이든 행정부의 첫 동아태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사를 보면 과거 북핵 문제를 다뤄본 베테랑 들을 중심으로 외교안보팀을 꾸렸다는 점을 알 수 있고, 북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구민성 기자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 당일, 성 김 전 대사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에 임명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난 성 김은 미국서 대학을 나온 뒤 대북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를 거쳐 2011년,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습니다. 2020년부터는 인도네시아 대사를 맡고 있습니다.

2008년 국무부 한국과장일 때 북한의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쇼를 참관했고, 2018년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 땐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의제를 조율했습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지만, 대북제재에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성 김 / 당시 美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2015)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안보와 번영을 이룰 수 없다는 걸 분명히 하기 위해 억지·외교·압박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합니다."

성김 대행 임명으로 바이든 행정부 외교안보 라인은 커트 캠벨 백악관 아시아 차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웬디 셔먼 부장관 등 북한을 잘 아는 베테랑들로 채워지게 됐습니다.

최강 /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우리 정부의)껄끄러운 상대가 될 수 있다. 상세하게 (북한)문제를 알고 다뤄왔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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