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서울 대림동 거리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두 명이 숨졌습니다. 범행 후 도주한 용의자는 19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가에 사람이 툭 쓰러지더니 몰려든 사람들 사이로 경찰차가 빠르게 달려옵니다.
경찰이 다급하게 차도 위에 쓰러진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다른 쪽에선 흉기를 든 남성들이 유유히 거리를 빠져나갑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대림동 한 길거리에서 50대 중국 동포 남성 A씨가 다른 중국인 동포 여성 B씨와 남성 C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남성은 이곳에서 자신과 다투던 다른 남성과 싸움을 말리던 여성을 찌른 뒤 이쪽으로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흉기에 찔린 두 사람은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목격자 A씨
“여기서 찌르고. 난리 났었어요. 피 엄청 흘리고 있던데…(흉기가) 20cm? 엄청 길었어요.”
목격자 B씨
"이 여자가 그 남자를 버렸어요 그냥. 다른 남자가 있어요. 그 남자랑 같이 여기 서있는 거 보고…”
추적한 지 19시간 만에 A씨는 서울 구로동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자세한 범행 정황을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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