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취하지 않아서 더 인기"…주류업계 '무알코올' 시장 급성장

등록 2021.01.24 19:28 / 수정 2021.01.24 19:3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술과 비슷한 맛은 나는데 알코올이 없는, 무알코올 맥주가 요즘, 홈술족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취하지 않은데 왜 마실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인기 있는 이유가 따로 있답니다.

류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한 마트의 주류 진열대. 얼핏 보면 맥주와 똑같아 보이지만, 하나 같이 '0%'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습니다.

함유된 알코올이 없는 '무알코올 맥주'를 표방하는 겁니다.

송나연 / 대전 서구
"저 같은 경우는 술을 잘 못하는데, 향도 비슷하고 술맛은 똑같은데 취하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비주류로 분류돼 해당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점, 그리고 칼로리가 낮다는 점 덕분에 코로나 시대의 '홈술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무알코올 맥주 제품들은 지난해 최대 8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해외 맥주사들도 최근 앞다퉈 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다만 소량의 알코올을 함유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현행법상 알코올 함량 1% 미만이면 모두 '무알코올류 음료'로 분류돼 임산부 등 민감한 소비자들은 명시된 표기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과다 섭취가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동훈 / 내과전문의
"알코올이 없는 맥주라고 하더라도 맛을내기 위해서 탄수화물로 당분을 만들어내는 건 같습니다. 당뇨병 있으신 분은 주의 하실 필요가…."

또 무알코올 맥주도 정서저해식품으로 분류돼 청소년과 미성년자는 구입할 수 없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