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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 선교학교서 132명 집단감염…"제2의 신천지 우려"

등록 2021.01.25 21:02 / 수정 2021.01.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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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다시 400명대


[앵커]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듯 했던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전의 한 비인가 종교 교육시설에서 13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4백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계열의 교육시설이 전국에 여러 군데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은 제2의 신천지 사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원영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전의 한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입니다.

어제 첫 확진자가 나와 학생과 교직원 158명을 전수검사 한 결과 132명이 확진됐습니다.

같은 선교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의 종교 교육시설에서도 확진자 7명이 나왔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제2의 신천지 혹은 BTJ열방센터 사태로 비화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국의 자치단체들은 비인가 교육시설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고경희 / 서울시 교육정책과장
"예방적 조치 방안으로 비인가 등 유사한 형태의 타교육 시설에 대해서도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 합동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또 최근 확진자 16명이 나온 서울 강남의 비인가 국제학교도 다른 선교회와의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종교 교육시설 돌발 집단감염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어제 수도권 임시진료소 익명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람도 수도권 지역발생의 24.4%에 달했습니다.

확진자 4명 중 1명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아 3차 유행이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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