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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일만에 택배노조 다시 파업 예고…설 선물 운송대란 오나

등록 2021.01.27 21:25 / 수정 2021.01.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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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배 근로자 파업이 또 다시 예고됐습니다.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엿새 전에 이뤄지면서 설 배송 대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등 순탄한 전개가 예고됐었는데, 사측과 노조측 갈등 해결의 열쇠가 됐던, 택배 분류작업을 두고 다시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양 쪽 입장을 들었습니다.

[리포트]
전국 택배연대노조가 모레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21일,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합의문을 도출한 지 엿새 만입니다.

김태완 /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오는 1월 29일 '살기 위한 택배 멈춤, 살고 싶다 사회적 총파업' 진행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를 모았습니다."

이들은 택배사가 합의 내용의 핵심인 분류작업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에 분류 인력이 지원되지 않아 택배 노동자들이 여전히 공짜 노동인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택배사들은 현실적으로 즉각 이행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며 합의 불이행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택배업체 관계자
"회사는 최대한 빨리 조기에 인력 투입을 좀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있고요"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모레부터 전국 택배기사 5500여 명이 총파업에 참여합니다.

전체 택배노동자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택배사들은 대체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일부 배송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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