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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美 최신 무인정찰기, 남중국해 출격…미중 '힘 겨루기'

등록 2021.01.27 21:41 / 수정 2021.01.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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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두나라의 군사적 움직임도 긴박합니다. 미국이 최신예 무인정찰기를 남중국해 해상으로 출격시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동아시아에서의 두 나라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고, 우리의 외교적 줄타기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윤동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 위의 군사위성'으로 불리는 MQ-4C 트리톤은 구름이 잔뜩 낀 날씨에도 바닷속 잠수함까지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미 해군의 최신예 무인 정찰기입니다.

미 해군은 어제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된 트리톤을 남중국해 해상으로 출격시켰습니다.

전날엔 미중 양국의 정찰기인 '에리스'와 '가오신'이 대만 인근 해협에서 동시간대에 첩보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는 42년만에 대만 대표가 참석하며 중국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중국은 지난 주말 폭격기 8대와 전투기 4대를 대만방공식별구역에 진입시켰고, 미국은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훈련 실시로 맞섰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중국이 '대만 감시'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긴장을 팽팽하게 유지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중국 경비함 한 척이 백령도 40km 부근 공해상까지 접근하는 등 중국 해군이 서해에 출몰하면서 우리 해군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이 서해에서 홀로 중국 함대를 상대하기보다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중국의 무력과시에 대처하는 게 더 효과적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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