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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호영, '성추행 주장' 여기자 고소…당시 CCTV 보니

등록 2021.01.28 21:33 / 수정 2021.01.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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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성추행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 여기자가 엘리베이터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건데, 주 원내대표는 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당시 엘레베이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CCTV 영상 직접 보시고, 판단해보시죠.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한 인터넷 매체 여기자는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당사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질문을 하려다 제지당하는 과정에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의 손이 "코트 속으로 들어와 신체를 움켜쥐었다"는 겁니다. 다음날엔 CCTV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선 주 원내대표와 당직자들이 달려드는 것을 막는 모습은 확인됐지만, 여성이 주장한 성추행 정황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신속하게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고, 이경 홍보소통부위원장도 방송에 출연해 이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이경 /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회 부위원장(지난 25일)
"최근에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성 기자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좀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악의적인 '성추행 조작 사건'이라며 해당 여성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주거침입, 퇴거불응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의혹을 거론한 여당 인사들도 허위 사실 유포에 가담한 혐의로 고소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해당 매체는 그동안 국민의힘 행사에서 크고 작은 소동을 일으켜왔습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한 겁니다. 지금 국회에서 일하고 있잖아요) 아니 왜 거기 나가셨는지 태극기 모독당 합류하실 겁니까?"

국민의힘은 "취재를 빙자해 불법 폭력행위를 반복하며 수익을 올리는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매체는 "없었던 일을 의혹제기한 것도 아닌데 법적 대응에 나선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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