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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스가 첫 통화 "비핵화 위해 대북제재 유지"…中 압박 강화

등록 2021.01.28 21:36 / 수정 2021.01.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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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새벽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일본 스가 총리와 통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는 지역에서의 방위 약속을 재확인하면서 반중 동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대북 제재도 철저히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구민성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일 정상 통화는 오늘 새벽에 이뤄졌습니다.30분 간의 전화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필요성과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조기 해결에 공감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이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를 포함한 미국의 일본 방위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중·일 간 무력 충돌이 있을 경우 미군의 개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의 대중 압박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뭉친 '쿼드' 차원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두 정상이 통화에서 '조'와 '요시'로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바이든 대통령과의 조속한 통화를 협의 중입니다.

정의용 / 외교부장관 내정자
"한미 양국 정상간의 통화도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전략적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우리가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처지가 되지 않으려면 정부가 원칙에 바탕한 섬세한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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