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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금태섭 '先단일화' 합의…3월 국민의힘과 최종 단일화

  • 등록: 2021.02.03 21:06

  • 수정: 2021.02.03 21:10

[앵커]
그런데 조금 전 톱뉴스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오늘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 합의했습니다. 두 사람이 먼저 단일화를 하고, 국민의 힘 후보와 최종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동안 안 대표와 기싸움을 벌여온 국민의힘에선 "단일화 방정식이 명료해졌다"고 반겼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태섭 / 전 의원(1월 31일)
"(안철수 후보와)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제3지대 경선'을 제안합니다."

금태섭 의원의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안철수 대표가 사흘 만에 전격 수용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

범야권 후보들이 1차 단일화를 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를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모든 참여 후보들은 단일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한다는 조건도 내걸었습니다. 두 사람은 내일 회동을 통해 세부적인 방식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도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는 과정이 다 그런 거죠."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복잡하게만 여겨졌던 야권 단일화 방정식이 훨씬 단순하고 명료해졌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당 중진의원들은 오늘 모임을 갖고 3월초 최종 단일화를 이뤄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제3지대 후보들은 설 연휴를 전후해 본격적인 투트랙 경선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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