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코로나에 벌써 두번째 언택트 명절…가상공간에서 설 인사

등록 2021.02.10 21:40 / 수정 2021.02.10 21:4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번 설 연휴도 코로나로 고향 방문이 힘들게 됐죠. 하지만 바이러스가 없는 가상 공간에선 가족이 함께 만나 차례도 지내고, 이야기도 나눕니다.

이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주에 사는 신재호씨 가족. 안경을 쓰고 빈 소파를 항해 설 세배를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산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그 앞에 옹기종기 모인 가족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 잘 보이네! 제사상도 잘 차려졌다."

특수 안경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가족을 만날 수 있고 설 차례도 함께 지냅니다. 코로나로 직접 만나진 못하지만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보입니다.

김영애 / 부산 부산진구
"옛날 같으면 시장을 봐서 음식한다고 고생했을텐데 AR기술로 차례상을 차리니까 너무너무 좋았어요."

국내 한 통신사가 증강현실과 5G로 구현한 기술로 스마트폰으로 사진만 찍으면 가상공간 안에 본인 분신 같은 아바타가 눈 앞에 나타나는 겁니다.

안수호 / 통신사 미래디바이스 기술팀장
"실사의 이미지를 가지고 3D기술을 만들어서 캐릭터로 원격으로 있는 사람과 대화하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이용해 3D 설 인사 카드를 만드는 기술도 공개됐습니다.

명절에 고향이 그립긴 외국인도 마찬가지. 이들을 위해 해외 40개국의 모습을 가상공간에서 현실감있게 볼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작년 추석에 이어 코로나로 맞는 두번째 명절, 신기술을 활용한 언택트 생활이 명절 풍습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