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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미래를 던지다" 여자 야구 이끄는 '직진투수' 김라경

등록 2021.02.12 21:48 / 수정 2021.02.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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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업팀 하나 없는 우리 여자야구에서 선구자로 자리잡은 선수가 있습니다.

22살의 최연소 국가대표 김라경 선수인데요, 김 선수의 목표를 장동욱 기자가 들었습니다.

[리포트]
프로팀을 향한 여자 투수의 도전을 그린 영화 '야구소녀',

"야구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여자건 남자건, 그건 장점도 단점도 아니에요."

그 모티브가 된 여자 야구의 에이스, 바로 김라경입니다.

만 14살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에 데뷔했고, 지난해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입학해 대학 리그의 준프로급 남자 선수들과 맞대결했습니다.

크지 않은 키에서 뿌리는 낙차 큰 커브, 최고 시속 110km를 넘나드는 날카로운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에 타자들은 연신 허공을 가릅니다.

김라경
"류현진 선수 경기를 많이 보는데 영감을 얻습니다."

한화에서 뛰었던 친오빠 김병근을 따라 시작한 야구는 이제 삶의 일부가 됐습니다.

김라경
"너는 야구 못 해, 여자 야구는 없잖아, 이런 말에 오기가 생겨서 '오빠가 프로 입단하면 너 야구 시켜줄게' 라는 말을 지켜달라고 부모님께 조르다가..."

실업팀도 없는 국내에서 김라경은 해외 무대를 노립니다.

여성 프로리그가 자리잡은 일본에서 선수로는 물론 장차 행정가로서의 경험까지 배워오겠다는 각오입니다.

김라경
"일본에서 여자 야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그 행정책을 알아와서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던지는 공마다 최초를 쓰고 있는 김라경, 그 당찬 도전은 계속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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