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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4차지원금, 3월말 선별지급"…이낙연, '전국민 지원' 접어

등록 2021.02.14 19:10 / 수정 2021.02.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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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정치권으로 가보겠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여권이 재난지원금 문제를 화두로 들고 나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선거 직전인 다음달 말 4차 지원금을 선별지급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민 지급까지 병행하겠다고 했던 이낙연 대표는 다시 한번 머쓱해지게 됩니다. 누나 동생으로 부르며 우의를 과시했던 박영선,우상호 두 사람도 본격적으로 날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보궐 선거 전 4차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 등에게 우선적으로 선별 지급키로 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3월 추경은 피해 업종과, 또 취약계층 지원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춰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낙연 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전국민지급 병행 추진을 강조했지만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일)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정부와 협의하겠습니다"

코로나가 진정세를 보인 이후 시점으로 유보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의 반발 등 재정적 우려에 한 발 물러선 건데, 대신 9조3천억원 규모였던 3차 때보다 지원 대상을 넓히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분명한 것은 3차보다는 더 두터워야 하고, 더 넓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하고 한바탕 줄다리기를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당내 서울시장 후보간 신경전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우상호 의원이 박 전 장관에게 민주당답지 않다고 비판하자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후보는 주로 무쟁점·무공약, 말하자면 쟁점을 만들지 않는 방식의 '디펜딩 챔피언'의 자세죠"

박 전 장관은 "민주당 답다는 게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다"고 맞받았습니다.

우 의원은 박원순 시정을 계승한다는 말에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고 비판하자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올린 것 뿐이라며 당혹스럽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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